지역 국민연금 줄이는 방법이 있을까?
저는 개인 사업자 입니다.
세금에 대해서 정확히 알지를 못하다보니 ‘나라에서 내라고 하는 세금은 그냥 내고 말지 뭐’ 하는 마음으로 지내고 있었는데요. 제 사업의 특성상 컴퓨터만 있으면 어디에서든 업무가 가능하고, 매월 필요한 비용이 계속해서 생기는 구조도 아니다보니 세금이 많을 수 밖에 없다는 생각으로 지내왔던 것 같아요. 이렇게 돈만 벌면서 내라는 세금은 모두 내고, 사업에 필요한 비용은 최소라는 부분은 누군가는 부러워할 구조이기는 하지만, 2024년을 별 생각 없이 보내다보니 국민연금도 오르고, 건강 보험료도 오르고, 종합소득세도 많아지고 그러더라구요 ㅜㅜ
지역 국민연금 줄이는 방법을 알아두면 그만큼 세금(정확히는 세금은 아니지만 매월 내야하는 금액이니)을 아낄 수 있다는 생각이 들고, 세무사님께 모든 것을 맡기기 보다는 저도 알고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공부를 할겸 글을 쓰면서 정리를 해두려고 해요 🙂
지역 국민연금 부과 기준은?
지역 국민연금 줄이는 방법도 물론 중요한 부분이겠지만 어떤 방법으로 나에게 부과가 되는 것인지 알아두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그냥 가만히 있다보니 갑자기 저에게 국민연금 보험 조정예고안내라는 우편이 왔는데, 읽어보니 459,900원이 늘어났더라구요. 1년에 한 번만 내는 금액도 아니고 매월 내야하는 금액이 이렇게 많이 늘어나니 놀라기도 하고, 걱정도 되고 그랬는데요. 이렇게 많이 올라도 되는 것인지, 작년에는 잘 벌었지만 지금은 전혀 아닌데도 내야하는 금액인지 알아보려고 국민연금공단에 전화를 해봤어요.
지역 국민연금 부과 기준이 되는 소득은 세법상 총수입금액에서 필요 경비를 뺀 소득금액인데요. 이 소득 금액이 보험료 부과 기준이 되는 기준 소득월액이라고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여기에 대학원연구소득과 같은 기타소득은 국민연금 산정에서 제외된다는 점도 체크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따라서 2023년을 기준으로 2024년에 종합소득세 신고를 하게되면 이를 기준으로 2024년 11월에 상향조정예고문 통보, 2024년 12월부터 조정된 지역 국민연금 금액을 납부하게 되는데요. 국민연금공단에 전화를 해서 지금은 사업이 잘 되지않아서 너무 힘든데 이렇게 많은 금액을 내야하는 것이 맞는지 물어보니 ‘지금은 사업이 되지 않더라도 2023년 소득 금액을 기준으로 하여 산정된 것이라서 2025년까지는 안내된 금액을 지불하는 것이 맞다’는 답변 뿐이었어요.
지역 국민연금 줄이는 방법
우선은 사업이 잘 되지 않아서 재작년에 비해 작년 사업이 잘 되지 않은 경우 올해 5월 종합소득세 신고 소득 금액이 작년 5월 신고 금액보다 적다면 소득금액 증명원을 받아 국민연금관리공단에 지역가입자 기준소득월액변경신청서를 제출하면 연금 부과액을 낮출 수 있어요. 또, 사업이 정말 잘 되지않아서 적자를 내는 상황인 경우에는 납부예외신청을 하면 되구요.
저는 사업이 잘 되지도 않지만 완전히 적자 정도도 아니라서 지역 국민연금 줄이는 방법이 전혀 없는 것인지, 총수입금액에서 필요 경비를 뺀 소득 금액이 연금 부과의 기준 소득이 되니 필요 경비를 어떻게 하면 늘릴 수 있을지 고민을 하기 시작했어요. 저는 우선 사업자 카드를 새로 신청했는데요. 개인 카드와 사업자 카드를 철저하게 분리해서, 사업자 카드로 사용하는 모든 금액은 필요 경비로 사용하려고 하고 있어요. 저는 컴퓨터, 카메라, 아이패드, 노트북 등 다양한 기기가 필요한 일이라서 이런 제품들은 사업자 카드로 구매하려고 하구요. 예를 들면 다이소에서 구매하는 포스트잇이나 펜 등의 제품들도 업무에 관련된 물건이라면 사업자 카드로만 결제 예정이고, 브랜드 담당자 분들을 만났을 때 카페에 갔을 때도 사업자 카드로 결제해서 접대비로 사용할 예정이에요. 어쨌거나 필요 경비를 더 꼼꼼히 챙겨서 기준 금액을 낮추는 방법 외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겠더라구요;;
국민연금은 지금 많이 내봤자 나중에 받지도 못한다는 이야기도 있고, 나중에 받지 않아도 괜찮으니 내지 않고 싶은데 방법도 없구요. 제 기준에서는 무시할 수 있는 금액도 아니라서 힘드네요ㅜㅜ